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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워크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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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진행된 워크숍에선 권혁수 선생님께서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특강이 정말 뜻깊었는데 저는 그 동안 일러스트와 순수 예술을 나눠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일러스트는 디자인이고 예술과 다른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고 항상 그것에 대해서 고민과 불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예술이 가지고 있는 참된 의의와 정의에 대해 공부를 하면 할수록 왜 일러스트는 이 범주에 들어갈 수 없는가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진행된 워크숍에서 권혁수 선생님의 특강을 듣고 이 모든 고민이 해결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예술에 대한 공부만 하고 정작 일러스트레이션에 대해선 무지했던 제가 부끄러워졌습니다. 일러스트레이션과 예술이 가지는 의의는 놀랍도록 일치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선을 행하고 사람들을 인도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부터 현대에 이르러서 그 의미가 변질된 안타가운 과정들 까지도 너무나 닮아있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일러스트레이션=예술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더 좋은 작품을 만들고 본인의 스타일이 살아있는 깊이 있는 그림을 그리려면 일러스트레이션이 가지는 본연의 의미와 이 또한 예술이라는 마음가짐을 잃지 말아야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다섯 번의 워크숍 역시 정말 기대가 많이 됩니다. 공모전 지원할 때 기대했던 것과 같이 이번을 기회로 더욱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성장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기회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002

남들보다 일한 경력이라는게 너무 없어서 일러스트레이터라고 불리울수 있을까? 정말 열정만을 가지고는 안되는 곳인가? 내가 한 노력이 너무 적었나라는 여러 생각들이 나를 괴롭렸혔었다. 항상 모자란 나의 부분이 들켜버릴까봐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애쓰고 시도 해보았지만 그다지 좋지 않는 결과들에 대해 실망만 늘어가는 나날들이었다. 정말 한 번만 더 시도해보자 라는 심정으로 이번 공모에 응모했고 1차 작가 선정에 들었다. 배우고자 하는 마음을 먹음과 동시에 드디어 그 기회가 다가왔다는 것에 엄청난 벅참한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항상 늘어지기 일수였던 주말의 아침을 좋은 강의로 시작하고 소통하며 시작할 생각에 기대되고 긴장도 되었다. 강의하는 장소에 도착했고 잠시후 권혁수 선생님이 들어 오셨다. 짧으신 헤어스타일과 갖춰 입으신 쟈켓과 바지 그리고 동시에 보인 티셔츠와 운동화가 눈에 들어 왔다. 소탈하고 편안해 보이시는 인상에 긴장된 마음이 풀어지고 그렇게 강의가 시작 되었다. 선생님이 해주신 강의의 내용은 한명의 일러스트레이터, 하나의 일을 끝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존에 있는 방식을 계속 답습하기 보다는 자신만의 색을 찾고 결국, 하고 싶은게 있으면 하라는 내용이 었다. 그리고 인상적이였던 부분은 권혁수 선생님의 이름 앞에는 '한국 일러스트계의 거장'이라는 말이 붙는 대단한 분이라고 익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한국 일러스트의 선각자라는 권혁수 선생님은 오히려 스스로 잘못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시고 인정 하셨다. 진정으로 앞으로 활동할 작가들과 한국의 일러스트계의 앞날과 발전을 위해 짚고 나아가야 할 부분들은 과감하게 말씀하시는 모습에 든든한 마음마져 들었다. 단순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아닌 '그림으로 빛을 내려놓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일러스트레이터. 다시 일러스트레이터의 뜻을 되짚어 주시고, 생각하면서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정리하는 시간으로 만들어야지 라는 다짐을 하였다. 그리고 오늘 나는 '빛'으로 앞을 밝혔고 드디어 꿈에 다가갈수 있는 출발선을 보았다.

003

다른 모든 직업들도
어느 정도 그러하겠지만
일러스트레이터란
그 중에서도 더더욱
정의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다.

우리는 단지 창작을 하는 위치에서

좀 더 넓은 시야를 갖기 위해
노력하며
작업해 나가면 될 것이다.

004

오늘 강의 잘 들었습니다. 커피도 감사히 잘 마셨구요. 오랜만에 학구적인 분위기 좋았습니다ㅎ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막판에 또 복잡해졌네요ㅎ 현대미술을 논하게 될줄이야...
다음번 강의도 청강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내내 했습니다.(커피는 사먹을게요.)
형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해 아쉽습니다.
공모전이 아니라도 예술과 작업과 시스템에 관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
문득 포기했던 개인전에 대한 미련이 살짝 꿈틀거리네요.
공간이 참 예뻐서요 전시 대관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물론 경력은 없습니다ㅎ)
그럼 또 인연이 있길바랍니다.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ㅎ

005

안녕하세요 ! 
공모전 당선엔 아쉽게(?ㅋㅋㅋ)실패하였지만 오픈워크샵의 기회를 주셔서 너무도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 
아직 부족함을 알기에 안될것 같기도, 그러면서 살짝 기대도 해보며 지원했었던 공모전이였네요ㅎ
당선된 분들과 한자리에 앉아있는것이 뭔가 패배감도 들고, 부럽기도 할테고, 열등감이 들게 뻔할거 같다는 
이유로 워크샵 참가희망 메일을 보내는것 조차 망설였었죠. 
집을 나서기 전까지도 갈까말까를 고민했지만 역시 용기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 무지하면서도 공모전에 임하던 자세도 모 아니면 도 라는 너무 안일한 태도가 아니였는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강는 진지하게..그리고 절실했을것이였음을..

좀 더 분발해서 다음에 있을 기회엔 내 얘기를 좀 더 담을 수 있는, 꿈을 표현할 수 있게 내공을 쌓아 도전해 보리라 다짐해 봅니다.

보여주신 백남준 영상은 두가지 관람 포인트에 집중하여 시청하라고 하셨지만 저의 관심사는 그저 
'파르나스 갤러리'였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서울은 예술가들을 위한 공간들과 많은 지원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거 같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도전해 볼 수 있고 그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제가 나고 자란 고향인 대전은 문화, 예술의 암흑가로 불립니다. 
시민들은 별로 관심이없고 예술에 대한 소통이 가장 안되는 도시로 소문이 나있습니다. 
몇몇 있던 공간들도 그러한 무관심 속에 유지가 되지 않아 문이 닫히고 사라지기 마련이였죠. 
그런 저에게 서울은 보물섬 같은 곳이였습니다. 
곳곳에 널린 갤러리들과 카페에선 크고 작은 전시들이 쉴새없이 이어지고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쉬지않고 전시를 찾아 볼 수 있으니까요. 
서울에서의 생활이 조금 어려워도 이런 문화적 해택이 많은 이곳을 떠날 수 없음입니다.

대전에선 항상 이런 공간들을 꿈꾸워왔습니다. 
저 역시도 이런 공간 자체가 간절했습니다. 
시간 내내 이 공간이 탐나더군요.
아 ~ 나도 전시하고 싶다~ 아 ~ 나도 전시하고 싶다~

순정만화의 르네상스시대를 보고 자란 저여서 보고 배운 그림인 만화체가 쉽사리 사라지지 않아 제 그림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어딘가 내 놓으면 다른 일러스트레이션과 이질감이 들어보이고 그저 예뻐보이기만 하고 생각이 담기지 않은 그림이다는 지적아래 자꾸 위축되는 자신감을 잃어갔습니다.

그래서 다른 스타일의 그림을 배워보았지만 그것은 어려울뿐더러 재미가 없었고 어떤식으로라도 제가 좋아하는 그림의 스타일을 연구해서 다시 그려봐야겠다는 결론을 지었습니다. 
이런 일러스트를하는 사람도 배려받을 수 있고 그 빛을 내려놓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함을 그래서 저는 상상해 보았습니다.

꿈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오픈 마인드인 '그리다 꿈' 
저의 파르나스가 되기를...

강의를 듣고나면 무언가 정리될 것 같았는데 아직도 제겐 어려운 그림이라 생각이 더 많아집니다. 
이것은 정상이지요?ㅎㅎㅎ

다시 한번 워크샵 참여 기회를 주셔서 감사말씀드립니다.

006

10시가 가까워지자 참가자들은 준비된 자리를 조금씩 채워나갔다.
비워져있던 자리는 어느새 차고 조금 일찍 도착하신 권혁수 선생님은 준비해 오신 자료를 나눠주시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하셨다.

1부
일러스트레이션 집안의 맏형

일러스트 작업을 한창 열심히 하던 시기에 문득 일러스트레이션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에 대한 궁금증이 들었고 주변선배나 동료들에게 물어봤지만 명쾌한 답을 들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일러스트레이션의 어원을 찾아가며 최초의 일러스트레이터의 역사까지 다양한 자료를 찾다보니 그간 자신이 해오던 일러스트레이션이라는 것이 
‘세상에 빛을 내려놓음으로서 세상을 선명하게하고 마음을 정갈하게 하는,
그래서 의미를 새롭게 하는’이라는 정의를 갖고 있는 멋진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셨다

그래서 집안으로 따지면 너무 좋은 일러스트레이션 집안의 ‘맏형’을 자처하게 되었다고..

“현재 일러스트 작업을 하지 않고 있어요.
하지만 이 동네에 올 때만큼은, 이 집안에서 만큼은 어둠(그림자, 먹구름)을 드리울 수 없어요.
왜냐면 빛을 내는 곳이니깐. 그래서 아직도 이 동네가 너무 좋아요.“

2부 
kbs 파노라마 굿모닝 미스터 오웰 30년 백남준 / 1부 예술의 반란을 꿈꾸다 _ 영상 감상

1. ‘정의’를 잃지 않았던 백남준의 작업과 삶.
꿈을 향해가는 과정을 놓치지 않고 삶을 살아간 점을 높이 평가한다.
2. 예술과 예술이 아닌 것의 경계를 두지 않으려고 노력한 점. 
- 회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의 경계를 없애는 노력이 필요하다.

영상을 감상하며 집중적으로 봐야 할 두 가지의 포인트를 짚어주셨다. 
시간관계상 영상을 다 감상하지는 못했지만 선생님께서 1부에 하셨던 말씀들이 어떤 내용이었는지 조금은 정리가 되는 시간이었다.

맏형의 조언과 당부
1부와 2부에 나눠서 선생님께서 하셨던 당부의 말씀들

하나
‘빛’이라는 것은 측정 불가능한 애매한 범위(촛불에서부터 광원까지의 넓은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는)이기 때문에 작가의 주변사람들에게는 불안, 걱정이 동반될 수밖에 없다.
그들의 불안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서는 빛을 내려놓는, 일러스트레이션의 ‘의미와 정의’에 대해서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설명하고 보여주며 작가가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꿈이 달성되어 목적으로 성격이 변화하지 않도록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을 꿔야한다.
20년 후 절정의 시기의 활동을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고 동료들과 공유하고 인정하고 많은 얘기를 해야 한다.
백남준도 동료와 주변사람들에게 많은 얘기를 한 것 같다.
젊은 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었던 첫 전시가 끝이 나고 피상적인 비평들, 전시회 전반에 대한 독설과 조롱만의 결과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그를 믿어주는 동료들이 있었기에 작업을 계속 해나갈 수 있지 않았을까..


일러스트레이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예) 옆집에 ‘시인’이 산다와 옆집에 ‘일러스트레이터’가 산다의 느낌 차이.

상업적으로 활용되는 그림의 목적에 따라 점점 작아지는 그림들. 
성격 급하고, 돈 밝히는 예술가가 되지 않도록, 돈이 그림보다 먼저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작업을 우선으로 하다보면 부수적인 것들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된다.


일러스트레이터에 예술가의 ‘의미’가 빠진 것은 아닌가.

그 ‘정의’를 잊은 것은 아닌가.
꼭 그리는 행위를 통해서 ‘정의’를 실현해야한다는 기준은 없다. 
예) 외상을 치료하던 ‘체 게바라’는 마음의 병이 심각한 한 여인을 통해 
사람이 가장 견디기 힘든 고통은 ‘사람이 사람을 짓밟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 고통을 치료하기 위해 ‘메스’ 대신 ‘총’을 들고 의사의 ‘정의’를 다른 방법으로 실현했다.

우리도 일러스트레이션의 정의를 놓지 말아야한다.


나의 일러스트 그리고 ‘NEW ILLUSTRATION’

일러스트레이터들은 무수히 많지만 유행을 타는 비슷한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이 주체가 되어 자신만의 빛을 발산하여 새로운 세계를 찾아야 한다.
나의 일러스트레이션이라는 것은 단순히 기법만이 아니다. 
기법보다 중요한 것은 나의 빛의 세계를 찾는 것이다.
끌어내기도 하고 끌어당기기도 하면서
과거의 일러스트레이션은 지우고 'NEW ILLUSTRATION'의 세계를 열어야 한다.
항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아무도 하지 않은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한다.

백남준의 영상과 지금까지의 권혁수 선생님의 말씀을 토대로 생각을 정리해보니 
기준과 경계를 허물고 항상 가능성을 열어두어 작업을 해나간다면 
선생님께서 말씀하고 당부하셨던 ‘새로움’에 조금이라도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그리고 백남준이 평생 지향했던, 작품으로 또 삶으로 보여줬던 
‘Be a Little Different’의 의미를 잊지 않고 시도해본다면 길이 조금은 열릴 것이라고 확신하고 싶다.
아직 많이 두렵다면 조금만이라도, 아주 조금만이라도 다르게..

그리고 작은 기억들

그리다꿈을 대표하는 색 옷을 입고 반갑게 맞아주신 담당자의 옷이 햇살을 받아 3층 카페의 벽에 반사되어 부드럽게 퍼진다.
저 빛처럼 부드럽고 은은하게 사람들 마음에 새로운 의미를 줄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기 위해 앞으로 할 일이 많을 것 같고 워크샵 이후 미션을 통해 어떤 빛들이 카페를 채우게 될지 기대된다.
그리고 참가자들에게 아메리카노 처방으로 조금은 힘들 수 있는 오전 10시를 기분 좋게 전환시켜주신 배려에도 감사드린다.

첫 워크샵을 오픈형식으로 참가자 전원에게 공개한 그리다꿈의 배려와 진심이 느껴져서
앞으로 남아있는 다섯 번의 워크샵이 더 기대되고 궁금하다.

007

L에게.
L. 시간은 참 빨리 흘러. 한해의 시작에 부산떨며 설렘 베인 대화를 나눈 것이 지난밤 같은데 벌써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분다. 지금쯤이면 수험생들은 대입준비로 시름겹고, 졸업생들은 졸업을 준비하며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겠지. 아마 경험에 잡히지 않는 다른 이들도 한해를 되짚어보는 시쯤일 것 같아. 각자의 생활에 끼어 요즘은 얼굴조차 보기 힘든 것이 공허한 수다처럼 쓸쓸해. 뜸뜸이 안부를 묻는 연락에도 점점 대화의 심도가 얕아지는 것은 서로가 함께하지 못한 시간을 방증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그래서 오늘은 나에게 있었던 일과 생각을 너에게 이야기하는 편지를 써보려고 해.
오늘은 얼마 전인가 얘기했던 워크숍에 처음으로 다녀왔어. 그곳에는 생각보다 많은 인원인 것 같기도 하고, 생각보다 적은 인원 같기도 했지만 비교적 적지 않은 인원이 모여 있었어. 아마 여기에 온 사람들은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이들이거나, 이 자리에 오기까지 비슷한 생각을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상업적 기업의 브랜드 프로모션을 목적으로 겸비했을 법한, 만연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모방한 공모 사업에 지원서를 내면서 석연찮은 기분을 느낀 것이 사실이야. 예술마저 자본주의의 굴레 안으로 편입시켜 경쟁의 구도를 입게 되는 구조이니 말이야. 고민하는 나에게 한 해의 꼬리에 서있는 막연함은 속삭였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단 무엇이라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이지. 그 속삭임은 겉으로 드러난 집의 외관을 관망하기보다 안으로 들어가 내부를 구경이라도 해보자는 결심으로 이어졌어. 무엇보다 동기가 되어준 것은 과정에 놓여 있는 워크숍 일정이었어. 신선한 공기에 목마를 때 책을 읽듯이 워크숍을 듣는 것은 산들거리는 호흡이 될 수 있을 것 같았거든. 아직 여러 회를 거듭하지 않아 정착된 틀이 없다는 것도 마음 한구석의 선을 누그러뜨려 주었어. 고착되기 이전의 형태는 어린 아이의 뼈처럼 유연 할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에 들었거든. 유연함의 가능성으로, 태도로부터 형식이 비롯될 수 있다면 나와 새로이 만나게 될 이들의 몫은 두말 할 나위 없이 무게감 있는 일이겠지만 동시에 재미있는 동력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 설익은 기대감도 들었어.
처음으로 가 본 공간이었지만 흘러가는 분위기에 바짝 섰던 털들이 비스듬이 가로 누었어. 데면데면하지만 눈길이 가는 사람의 첫인상 같았지. 워크숍은 일러스트레이터의 어원에 시작점을 두었는데 단어의 근원을 살피는 것은 마치 누군가의 이름을 뜻과 함께 새김질 하는 것 같아 분분(芬芬)하더라. ‘일러스트레이션’ 혹은 ‘일러스트레이터’라 하면 떠올리는 인상들을 연상해보면서 뜻에 비해 납작해진 떠올림을 통해서 우리나라에서 일러스트레이터의 행보를 되짚어 보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입장을 생각하면 염치없는 말이지만 사실 나는 일러스트레이션이나 일러스트레이터에 관해 아는 것도 경험도 별로 없어서 듣는 이야기를 통해 추측해 보는 정도였지. 그리고는 백남준(白南準, Nam June Paik, 1932.7.20 ~ 2006.1.29.) 첫 번째 개인전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봤어. 당시 혹평을 받았다는 그의 첫 번째 개인전에 관해 다시 재조명한 영상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마 그 누구보다도 작가 자신이 처음에 품은 뜻을 평생토록 잃지 않은 꿈과 염원을 이끌어간 의리 덕분이 아닐까.’ 라는 워크숍의 결론은 식빵 사이 딸기잼처럼 뻔할 법도 한데, 의외로 ‘조금 더 꿋꿋해도 된다.’ 며 어깨 언저리에 얹어진 손 같아서 달곰한 맛이 나더라. 몸담은 분야에 관한 성찰이 애정으로 묻어나는 모습을 보면서, 나로서는 알기 어려운 호흡 사이의 간격을 느끼면서 현재 안에서도 시간의 위치가 있다면 앞으로 걷게 될 방향에 있는 선배의 모습은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 이 자리는 한 분야로 자리 잡아 나가는 과정에서 납작해진 의미를 듬쑥하게 하기 위한 시도인 듯도 보이지만, 형용하기 힘든 다른 느낌들도 받아들여본다면 부분보다는 좀 더 넓은 범위의 미술활동의 움직임을 구하는 것도 같아 . 어릴 적 어른들이 되고 싶은 것을 물어보면 어렵지 않게 대답하곤 했어. 꿈을 향해 한걸음씩 떼는 것이 이렇게 쉽지 않은 일인 줄은 몰랐지. 요즘엔 예술가와 비예술가의 경계가 무색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예술적 소양을 쌓고 예술적 삶은 지향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생계와 예술의 공존은 마치 두 개의 손으로 세 개의 공을 돌려받기 하는 서커스의 한 장면 같아. 얼마 전 책을 읽다가 미로 같은 부분을 확인했어.

‘미술대학을 나와서 뚜렷한 직장 없이 한 사람의 작가로서 살아야 하는 이 현실이 우리 미술계의 또 다른 이면이다. (생략) 해마다 미술대학을 통해 수많은 작가가 탄생되면서 그 작가에 대한 아무런 대책도 되물음도 없다. 그저 방출되고 소비되는 상업주의적인 구조만이 힘을 쓰고 있다. 이제 예술가와 작품이 소통되는 구조에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때다. 그리고 그 속에서 강철을 가려내야 한다.’(Editorial/ 이건수 저/ 북노마드)

이 글은 ‘Editorial’이라는 책에 실린 1998년 7월의 글이야. 강산이 두어 번은 바뀌었을 시간의 흐름 뒤의 우리에게 같은 고민이 유효하다는 것이 우리가 체감 하는 보이지는 않지만 보려고 노력해야하는 부분일거야.
L. 우리는 순탄치 않은 세상의 면면을 경험하며 때로는 답답해하고, 무기력해지기도 할 테지. 앞으로 누군가 우리가 걸은 길을 걷고, 또 누군가는 자신이 걸은 길의 뒷모습을 볼 때 우리를 발견할거야. 알 수 없는 일들로 가슴속이 시들어갈 땐 누군가 내딛을 토양이자 뒷모습의 아련한 희망이라고 생각하면서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얻어 나가보자. 방안에 소리가 빈 날 무척이나 네가 그립다. 이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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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수 선생님은 힐스 출신인 친구로부터 이미 들어 알고 있던 분이었습니다. 어렵게 간 프랑스에서 조기 귀국을 하면서까지 참여할만한 행사일까 싶어 고민을 하던 여러가지 저울질 중에 마음을 굳히게 된 이유 중 가장 컸던 것은 동료 작가들을 만나 교류하고 싶다는 것이 하나고 강사 선생님들의 워크샵 내용이 궁금한 것이 하나였습니다.

귀국 전에 파리에서 일러스트 갤러리를 다니거나, 누드 크로키 살롱을 가거나, 관련 현지 예술가들과 교류할 기회들이 있어서 특히 많은 생각을 하던 차였는데 권강사님의 세미나는 긍정적 자극제가 되었지요. 물론 가치중심적 사고를 강조하신 나머지 어느 정도 현실에 발딛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좀 요원해보일 수 있는 이야기일 수도, 뜬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겠으나 어쨌든 예술가의 본질이란 그런 것이란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고 여겨집니다. 선생님도 작가 출신이시므로 생활에 대한 부분을 간과하셔서 가치지향적인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니겠지요.

작가로서의 자세와 마음가짐등을 재점검 하고, 자극도 받을 수 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어렵게 마음 정하고 기회비용을 발생시키면서 참여했으니만큼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기 바랍니다.

009

일러스트레이터는 항상 자신만의 목소리, 색깔을 갖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다. 나 역시
그렇다. 나만의 스타일을 갖기 위해서 다른 작가들의 많은 그림들을 참고하고 공부하고 연습해 본다. 하지만 어느새 그 과정은 남들의 것을 답습하는 정도에 머무르고 되었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가기 위해 방향등을 켜는 것이 아니라 길 한가운데 로터리에서 같은 자리만 뱅글뱅글 돌고만 있었다. 어째서 새로운 길로 나가지 않고 지금 머무르는 자리에 만족하고 안주하고 있는 것인가? 스스로 반성을 하고는 있는 시기에 권혁수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살짝 충격을 받았다. 몰랐던 것을 새로 알게 된 것에 충격을 받은 것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행동으로 옮겨보자는 동기부여의 힘이 내 등을 힘껏 내려친 것이다. 
과거의 사람들이 이뤄놓은 것을 반복하지 말고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인 만큼 틀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생각을 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비록 누군가의 힘으로 한 발 앞으로 내밀었지만 다시 부지런히 앞으로 걸어나가야겠다.

010

원래 일러스트를 전공으로 공부하지 않은지라 내게 자격이 있을지 의문을 품은 와중에 이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일러스트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 그 자체가 저에겐 등불처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생각지 못했던 제가 세상을 비추는 일러스트레이터가 된 미래를 생각하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011

권혁수선생님의 강의는 또 하나의 빛이 내려앉은 강의였습니다. 여전히 다른 사람들의 질문에 일러스트를 그리는 사람으로 대답을 내리기 쉽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분명한 대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에 굳이 그림을 그리는 삶을 살지 않더라도 자신이 분명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하는지 깨우쳐준 인생강의였습니다.

012

안녕하세요 오늘 오픈 워크샵에 참관한 이주연입니다 ^^
이렇게 워크샵 소감을 쓰는건 처음이네요 ㅎ

저도 그림을 그리면서 일러스트레이션 정의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일러스트레이션은 빛을 만들어 내는 것 또한 의외의 해석이라 놀라고 말았죠 .
빛을 작업함으로써 세상을 선명하게 하고 사람의 마음을 정갈하게 한다는 말씀 너무 감동받았습니다.
나의 그림과 글을 쓰면서 막막할때가 많았는데 좋은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좀더 깊이 있게 생각할 기회를 주시고 다시 한번 뒤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것 같아 뿌듯합니다 ㅎ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수 있을것 같네요 좋은 강의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마지막으로 기업이지만 딱딱하지 않고 소통과 자부심을 갖는 그리다꿈의 신조 너무 멋있었습니다.

"그리다꿈" 화이팅하세요 ^^

013

휴학하자마자 신청한 공모전, 활동중에 떨어진 한개가 있다.
그곳에서 일러스트에 대한 워크샵을 진행하는데 첫 강좌를 지원자 한해 제공해준다고 하셨다. 그래서 일러스트라는 그 자체보다 공모전 자체에 관한 호기심에 포럼을 들으러 왔다.
나는 대중교통을 상당히 싫어하는 사람중의 한명이다. 그래서 홍대나, 합정, 마포를 갈때는 뚜렷한 목적이나 약속 2개이상이 아니면 가지 않는다. 그래서 어제도 신촌에서 1박 2일을 했다. 일요일 아침 동물농장을 본방을 재쳐두고 1시간 반이 걸려서 온 '그리다 꿈 포럼'을 왔다. 길을 잘못들러 15분이나 늦었지만 웃기게도 가는길에 길잃고 공모전 떨어진 동지를 만나서 서로 '우리 뻔뻔하네요.' 라고 웃으면서 포럼장으로 갔다.

개인적으로 여러 포럼을 가봤지만 '일러스트'에 관한 정말 '예술'만이 주제인 외부강연은 생각해보니 처음 듣는 것이였다.
그러고 기대도 없었다. 단순한 호기심.

그리고 몇분후 나는 아침도 안먹고 온 나를 기특하게 생각하게 됐다.
현, 내가 휴학을 한 이유는 만나는 사람들 빼고 거의 말하지 않았다.
내가 휴학을 하게 된 이유는 3년간의 미대생적인 방황 끝에 내 스스로가 좋아하는 것이 현대미술이고, 정말 내 몸도 원하는 것이 현대미술 방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였다. 지난 2년 반동안 다닌 갤러리와 전시들, 그리고 만난 사람들이 있었지만 2014년 1학기에 현대미술 강의를 들으면서 피드백을 받은 점이 나에게 활시위였고, 유럽여행에서의 퐁퓌드 센터가 시발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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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길지만 이유가 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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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나이가 있으신 소중분들은 내가 현대미술로 간다는 것에대하여 '휴학'을 하면 제자리에 돌아올것이라는 느낌이 담겨있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리고 아직 나는 무지하기 때문에 남들에게는 당당하고 하고싶은데로 하고사는 사람처럼 보일지 몰라도 뜬구름이 언제 떨어질 줄 몰라 토끼처럼 스트레스를 잘받는 사람이다.
항상 불안과 불안, 그리고 즉흥적은 양날의 칼을 지고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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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늘 포럼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에 관련하여 이야기를 해주신 권혁수디자이너께서 너무 놀라온 이야기를 해주셨다.
일러스트레이터의 어원의 시초와, 이미 다 자리를 차지하여 완벽해 보이는 사람들을 따라 갈 필요가 없다는 흔한 이야기를 와닿게 이야기해주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필기구를 들게 하신 말씀은, 이제는 일러스트레이터가 '현대미술'과 접합해야 한다는 말씀이였다.
내가 이번에 휴학을 한 계기와 일치하는 말을 듣고 나의 지지자가 생긴 기분이였다.
그러면서 생각치도 못했던 '백남준'의 일대기가 담긴 다큐를 보여주셨는데, 개인적으로 백남준의 [달은 가장 오래된 TV]를 인문학과 시각적으로 가장 잘 표현이 된 작품이라고 생각했고, 그저 비디오 아트라고 생각했던 벽을 허물어 주셨다. 
좋아하는 현대미술 작가는 '루이스 브루조아', 와 '이불'을 꼽는데 오늘로 '백남준' 작가님도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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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는 사람마다 포럼을 추천해주고, 포럼을 들으러 가는 과정도 학습이라고 생각한다.
혹시나 이런쪽에 고민이 있거나 관심이 있다면 '온오프믹스','사회적기업가포럼','소셜통'을 검색해보세요 추천추천!

014

워크샵 도중에 과거의 어느 날이 생각났다. 
그날은 해외에 계셨다가 우리 학년 주임교수로 부임해 오신 교수님과의 첫 개인 면담 날이었다. 
교수님께서 내 페인팅을 보며 하신 첫 이야기는 바로 ‘일러스트레이션 같다’ 였다. 내 그림은 그저 내가 상상하는 이미지의 재현에만 그친다고 말씀하셨다. 어떤 기법적인 도전이나 실험 없이 예쁘게 예쁘게 그린 그림. 부끄럽게도 평소에 그런 고민 없이 그저 그림을 그려왔던지라 나는 혼란스럽고 초조해졌다. 그도 그럴게 이 때의 난 학위사전시험을 고작 몇 개월 앞두고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가장 우스운 것은 ‘일러스트레이션 같다’는 곧 ‘예술적이지 않다’는 교수의 말에 그동안의 작업 근간이 흔들거리며 반파되었던 나의 형편없는 작업의식일거다. 어쨌든. 덕분에 그동안의 나이브했던 자세를 바로 하며 좀 더 진지하게 내 작업세계를 고찰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고민을 할수록 일러스트레이션이든 아트든 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세계를 가지고 있느냐였다. 
이번 권혁수 선생님의 워크샵에서 마음에 찌릿하고 통했던 느낌이 바로 자신의 세계라는 키워드였다. 관례화된 일러스트레이션이라는 바운더리를 초월해서 자신이 가진 세계를 ‘빛’으로서 세상에 내려놓는 것. 내 마음에도 빛이 내려앉은 느낌으로, 마음을 확신과 두근거림으로 빛나게 해주었던 워크샵이었다.

015

일러스트레이션의 정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고 스스로도 손그림, 이해를 돕는 그림정도로 인식하고 작업을 해오곤 했는데 워크샵을 듣고 저만의 일러스트 정의를 차근차근 만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러스트레이션 자체로 이미 '빛을 내려놓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진다는 말에 공간에 모였던 사람들 얼굴이 환해지는것 같았던 기억이 납니다.
빛을 내려놓는다. 는 말에서도 제가 가진 빛이 어떤 빛인지.
미약한 시작이지만 어떤 밝음을, 또는 빛과 함게 생기는 그림자를 세상에 드리울 것인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게 될 것 같네요

016

안녕하세요 워크샵에 참석했던 한수진입니다! :)

일요일 워크샵에 만나뵙게 되어 정말 즐거웠습니다!!
지난 일요일의 워크샵에 온 사람들끼리 서로 자신의 작품스타일이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았겠지만, 같은 분야를 꿈꾸는 사람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기회가 되었던 워크샵이었습니다! 권혁수 선생님의 말처럼 같은 영상을 보더라도 혼자 보는 것과 함께 보는 것은 다른 의미를 지닐 수 있는 것처럼, 같은 강연을 들으면서도 일러스트레이션이라는 것에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바라볼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워크샵이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면서 강의를 진행해주시는 각각의 일러스트레이터 분들의 일러스트 분야의 시작,일러스트레이터로써 작품을 시작할 때의 생각이나 취지, 방향을 잡을 때의 마음과 같은 좀 더 가까운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작품이 완성을 했기 때문에 멋지다기 보다, 시작의 마음이나 과정 중의 어떤 고민이 작품을 더 가치있게 하였는 지와 같은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지금의 일러스트레이터 분들이 있는지 들어보고 싶습니다:)

더불어 김시훈 작가님의 건강이 빨리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017

안녕하세요, 오늘 워크숍에 참여했던 홍유경입니다.
그리다꿈 워크숍 후기 보냅니다.^^

공모전에 떨어져서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이렇게 지원자에게도 워크숍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지사항으로 그리고 메일로 연락을 주고받았던 장혜영 실장님을 실제로 뵙게 된 것도 반가웠고,
메일만큼이나 친절하고 진지하게 얘기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평소에 '일러스트레이터'는 어떤 사람일까, 예술가와 차이는 뭘까?
'주변 사람들에게 일러스트레이터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나는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등 
일러스트레이터로 한 발 한 발 나서면서 이런 주제들로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워크숍에서 권혁수 선생님이 해 주신 이야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단번에 해답을 얻어서 해결되는 질문들은 아니지만, 앞으로 저 스스로 더 많은 물음과 질문을 하면서 찾아가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워크숍을 듣고 나서 마음이 더 무거워진 부분도 있었지만
권혁수 선생님이 마지막에 해주신 이야기처럼,
조금만 다르게,
조금씩 조금씩 변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워크숍도 궁금해지고, 그리다 꿈의 행보도 궁금해집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관심 갖고, 참여하고, 응원하겠습니다. ^^